[현장연결] 정 총리 "4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…등교는 연기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목표로 했던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부터 지역사회와 교육계,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다양한 방법으로 귀 기울여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의견이고 방역전문가들의 평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매일 적지 않은 수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학교를 매개로 가정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감염위험을 대폭 낮추기 위해 방역역량을 총동원해서 노력해왔습니다마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연간 수업일수와 입시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최소한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적응기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하여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시험과 입시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아이들의 학업과 입시뿐 아니라 안전에 관련된 일이라 국민들께서 관심이 크신 줄 압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방안을 기초로 논의해서 결론을 내리고 상세히 국민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와는 별도로 등교·개학과 연계해서 추진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